2020년 결산

영국 2021. 1. 31. 09:48

오랜만에 올해 결산을 해보고자 한다. 이미 2021년이 시작된지 1달이 다 지나가지만, 2020년은 다사다난했고, 힘들기로는 손에 꼽히는 한 해였기 때문에 꼭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2020년을 이야기 하기전에 2020년 여러 달에 걸쳐 언급될 내용의 배경을 설명하려면 2019년 12월을 포함시켜야 해서 이를 포함시켰다.

 

12월: 미래 커리어를 위한 레슨을 한 대학에서 야간수업으로 수강중이었는데, 12월 초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었던 일이 발생함. 경찰신고 및 여러가지 각종 우울감에서 우울증 수준의 멘탈상태 지속. 이 때문에 원래도 실망했던 영국에 더 큰 상처를 받고 다른나라로 떠나는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함. 

1월: 12월에 있었던 일을 떠나서 회사다니면서도 고민이 정말 많았던 시기.. 고민하던 후보지로는 한국, 호주, 아니면 그대로 영국. 일을 하면서도 우울감이 정말 심했고, 거의 매일 울다시피 한 생활. 12월에 발생한 사건이, 이렇다 할 진전없이 시간만 하릴없이 흐름. 이때만 해도 경찰을 믿은듯.

2월 : 드디어 회사 마지막 날을 맞이하고, (11월에 새로 구매 한)휴대폰을 도난당함. 세상 쫑내고 싶을정도로 운이 안따라줬던 겨울.. 결국 영국에 머무르기로 결정하고 비자 준비를 빠릿빠릿 해나가기 시작함.. 이미 이때 코로나 소식은 계속되고 있었고, 한국은 이미 케이스가 있는 상황이라 가족들 걱정이 심했다. 주말을 이용해 맨체스터도 다녀오긴 했지만 이때도 정신은 거의 왓다 갓다했다. 괜찮았다 밑바닥까지 우울하다의 반복.. 그래도 용캐 기생충은 보고옴. 하하. 정말 기생충의 인기 실감! 한국과 중국 모두 코로나 뉴스로 너무너무 심각할때, 이곳은 전혀 뭐 낌새도 없었던.. 경력개발을 위해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기 시작함. 주제는 데이터 분석 관련. 경찰은 업데이트 없음. 

3월 : 내 영국 비자 마지막날이 드디어 지나고,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서 일단 집밖으로 안나가고 2주를 버팀.. 동생이 아일랜드에 어학연수차 와있었는데,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어학원이 문을 닫았음.. 분명 올때만 해도 한국이 코로나 케이스가 막 발견되고 있었어서 차라리 잘됐다 싶었는데 상황이 점점 안 좋게 흘러감. 비자 센터 방문 예약일이 취소됨. 설상가상으로 동생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고생함. 너무 걱정되었던 순간이었다. 이 와중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고, 한국에 갈 수 없었던 그 때 그 기분이란, 이곳에 글로써 다 적어내려가기엔 너무 슬픈.. 자식들 없이(물론 이모 삼촌들이 있었지만) 혼자 상을 치르게 된 우리엄마한테 너무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 슬프고.... 적고나니 정말 울음이 없었던 달이 없었던 듯 싶다. 그래도 데이터 분석관련 공부는 소홀히 하지 않았음. 뭐라도 잡고 해야할 것 같아서... 경찰에서 12월 당시 물어봤던 내용을 다시물어보는 이메일과 관련 증거가 확보되지 못했다는 뭐 그런 암울한 내용을 전해줌. 

4월: 코로나 발발 전, 원래 동생이 영국으로 넘어와 함께 길게 주말을 보낼 요량이었는데, 이 모든게 취소되고, 국회의원 선거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스터를 맞이하여 원래 계획했던 노폭 휴가도 취소가 되었다. 짝궁이 동물의 숲 칩을 사줬다.. 너무재밌다!!! 진짜 이거 없었으면 영국 봉쇄를 어떻게 견뎠을지 상상이 안감.

5월: 아일랜드에서 어학원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이대로 있다가는 그냥 돈만 다 쓰고 갈듯 하여 동생이 아일랜드를 떠나 영국으로 넘어오게됨. 어학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상황에서 일단 영국에서 지내는게 낫겠다 싶었다. 짝궁도 동생이 영국에 와서 나랑 함께 지내는게 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함. 정말 동생이 오고나서 내 기분도 많이 좋아졌고, 우울감도 많이 사라짐. 동생 생일도 있었어서 같이 축하함. 한국에서는 오히려 동생이 나랑 함께 지내니까 다행이다 싶었나봄. 걱정은 덜하는 것 같았다. 이력서는 계속 넣고 있던 상황이었고, 인터뷰 기회가 몇 개 생겨서 바쁜나날.. 날은 정말 좋았던 2019년 여름. 경찰 담당자가 바뀌었다. 전화가 와서는 조서를 작성하고싶다고. 내 입장에서는 얼탱이가 없는게 작년 12월 일을 내가 어떻게 세세히 기억하지? 그리고 왜 이제서야 쓴다고 하는거지? 뭐가 어떻게 돌아갔었던 걸까. 뭐가 어떻게 잘 못 되었길래 이제서야 내 사건을 들여다 보게 된 걸까. 아무튼 여러차레 전화 및 이메일 연락 후 조서를 완료함.

6월: 드디어 비자센터에 가서 지문등록 및 절차를 마쳤다. 정말...하나부터 열까지 힘들었던 비자연장...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수하고도 어이없었던 대처, 진행... 새로운 강의를 듣기 시작함. 이전 강의에 더 해 좀 더 탄탄하게 내용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당 강의를 수강함.

7월: 비자 승인이 났고 brp카드까지 수령했다. 기념일이 있어서 잠깐이나마 집 근처 내셔널 트러스트에 다녀왔다. 내 사랑 수국을 맘껏 보고 날씨따라 기분도 좀 나아지고. 계속되는 이 회사 저 회사 인터뷰.. 동생이 수강을 하고 있는 어학원에는 수강을 하고있는 학생들이 외국인+현지상황 잘모름 이라는 점을 악용해 제대로 수업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고, 동생은 이점을 어학원에 계속해서 어필을 해왔다. 원래 작성된 계약서에서 명시되어있는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지 않는 점, 어학원 기간 마지막에 시험을 보고, 중간중간 피드백을 받는것으로 되어있는데 시험은 취소가 되는 것인지 등등 이모든것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계속해서 답변이 진행되지 않는점. 등등 여러가지 부당한 상황을 여태 차분하게 기다려 왔는데, 어학원에 있던 한국인 담당자의 불성실한 답변, condescending 한 태도, 배째라 식의 제안에 얼탱이가 없었던 우리는 반격을 준비함. 여태 진행된 모든 온라인 수업 시간과, 질의한 것에 대한 무의미한 답변과 같은 각종 증거를 모아 어학원측에 이메일을 보냈으며, 뿐만 아니라 해당 어학원이 위치한 지역의 MP(국회의원) 및 현지 언론에까지 접촉을 함. 결국 어학원장이 나서 화상미팅을 주선하고, 우리가 클레임한 돈을 환불 받을 수 있었다. 길가다 어떤 무지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에 의해 12월의 악몽이 되살아남.

8월: 동생이 한국에 돌아갔다. 나는 finance 관련 회사에 데이터 분석가로 취직에 성공함. 담당경찰이 바뀌고 나서부턴 정말 조그마한 업데이트도 이메일로 보내주는 현 담당 경찰에, 정신적인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9월: 일을 시작하고 나니, 많이 바쁘고, 트레이닝 받느라 바빴다. 이 와중에 같이 입사한 동기가 짤림..(?) 벌벌떨렸다. 대체 뭐 때문에 짤리게 되었을까. 재택근무여서 이것 저것 회사에서 보내주는 장비들 받고, 우리집 스페어룸이 오피스룸으로 탈바꿈..

10월: 독감접종을 받기 위해 부츠에 예약을 해놨는데, 취소가 되었다. 지들마음대로 우리 예약을 없애고선 갑자기 엉뚱한 날에 예약을 넣었다. 아무리 재택이라지만, 갑자기 평일 엉뚱한 시간에 어떻게가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됨. 아, 드디어 오랫동안 알아본 고양이 임시보호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경험. 우리집에 온 고양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또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길.

11월: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구매가 한참이던 11월. 또 probation이 끝났던 11월. 검찰측에서 Identification parade를 할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음. 처음부터 증거 확보가 확실하게 되었다면, 이런 절차가 필요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지 하는 마인드로 해당 절차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힘.

12월: 금요일마다 오프를 신청해놔서 한 주 한 주가 짧았던 12월. 우리 회사 특성상 12월이 매우 바쁘단걸 1월이 되고서야 몸소 느끼게 되었다. (지금(1월) 굉장히 별 일 없이 잘 지나가고 있는 중.. ) 크리스마스 선물을 올해는 우리 모두 과하게 준비해서, 끝없이 포장지 뜯어야 했던, 그래도 재밌었던 12월.

 

여기까지 쓰는데 정말 오래걸렸고, 2020년을 돌아보는데 울컥 울컥. 정말 다시 봐도 너무 힘들었던 한 해였고, 코로나 때문에 더 어려웠던 한해였지만, 나한텐 그 이상의 사건들이 발생했던 힘들었던 슬펐던 한해였다. 제발 2021년 올해는 2020보단 나은 한해가 되고, 꼭 시간내서 테라피스트도 만나볼 수 있길, 한국도 꼭 방문할 수 있길, 건강하길, 코로나baby가 종식될 수 있길 기원해본다.

혹시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이 계신다면, 2021년은 슬프지 않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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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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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알뜰통신사에서 유심칩을 개통(정확히는 번호이동)하기 전 까지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SK텔레콤 통신사를 사용했으며 장기정지를 하여 매달 삼천 얼마를 내고있었다. 그게 벌써 워홀기간 2년하고 다시 영국에 와서 현재까지 3년은 넘었으니 도합 최소 5년이 넘는건데.. 이게 60개월 x 대충 3,000원 = 180,000원?! 우왁

장기정지를 했던 이유는, 정말 이유같지 않은 이유때문이었다. 처음 휴대폰을 개통하던때부터 사용하던 번호.. 그 번호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맨 처음 생겼던 내 번호여서 였을까, 남들 번호 다 바꾸고 할 때 나는 왜 고집했던 걸까? 지금같은 마음가짐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정주지 말자 인데, 휴대폰 번호는 아주 어릴적부터 사용하던 거라 소위 '정주지 말자' 마음가짐이 없을때 부터 사용하던 거라 그런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장기정지를 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언제든 장기정지를 풀어 영국에서 가끔가다 사용하는 휴대폰 본인인증을 하기 위함이었다. 해외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느껴보았을 그 답답함. 정말 왜 꼭 이런식으로 인증을 시키는지. 공인인증서, 휴대폰 본인인증...하 뭐라도 할라치면 딱 이 부분에서 다 막히고, 이래저래 다른방식으로 접근해도 끝은 꼭 휴대폰 본인인증. 아 힘빠진다.ㅋㅋ...

아무튼 최근 알뜰 통신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정지 없이 한국 휴대폰 번호를 살려둘 수 있고, 문자 수신도 가능하다는걸 알게되었다. 휴대폰에 그 유심이 끼워져 있다는 전제하에, 언제든지 문자 수신이 가능한건 정말 신세계...... 이전까지 나는 장기정지를 기본적으로 해두고, 정말 필요한 인증들을 모아모아 한 번에 몇일 안에 해결하는 식으로 본인인증을 해결해왔다.

이번에 동생에게 한국에서 소포를 보내달라는 부탁을 정말 오랬만에 하면서, 유심도 함께 부탁했다. 아래 순서로 진행했다.

1. 우체국 알뜰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통신사-요금제 선택 (www.epost.go.kr/comm.alddlord.RetrieveChargeList.comm)

나의 경우 해외국가(영국 후기는 거의 찾지 못했다. 1개?)에서 사용한 후기가 있는 상품으로 선택했고, 티플 표준천사(후불) - 1004원/월 이 기본 요금인 요금제이다.

기존에 쓰던 휴대폰 번호를 유지하고자 번호이동을 선택하였다.

여기서 한 번 난관에 부딪히는데, 본인인증을 하란다. 나의 경우 범용공동인증서를 발급 받아 진행했고, 결론적으로 범용공동인증서는 사용후 일주일 이내 폐기하여 환급도 받았다.

2. 모든 서류를 작성했고, 해피콜 완료 후(번호이동의 경우 해피콜을 해야만 한다고 한다) 유심을 우편으로 받아서 동생이 대신 개통을 마무리 지어줬다. 어디선가 KT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에 끼워야만 개통이 된다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어디서 이런 루머가 퍼진건지) 이야기는 다 뻥이었고, 내 동생은 LG 통신사였는데도 불구하고 개통은 정상적으로 되었다. 또 하나 동생에게 부탁한 것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해외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는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이것도 잘 확인되었다.

3. 한국에서 개통된 것이 확인됐으니, 영국으로 보내진 택배(온무빙 이용) 속에 고이 모셔 얼마전에 받았다. 문자수신이 해외에서 된다 안된다 후기가 다른데, 나의 경우 일단 수신 잘 되고, 이전에 메인 이동통신사에서 장기정지로 내던 비용의 1/3 값으로 언제든지 문자를 수신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듯 싶다. 한국가서도 그냥 현 통신사에서 요금제만 바꿔서 사용하면될듯 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매우 만족스러운 유심/통신사 바꾸기였다.

알뜰폰 유심 사용 후기 끝. 하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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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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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2021. 1. 31. 06:15

1900원이었나, 도서 대여 이벤트로 있는 책이었는데 줄거리가 신기하고 재미있을거 같아 대여하여 읽게 되었다. 소재는 신기했고, 내용은 슬펐다. 전체적으로 우울했지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보통과 조금 다른 사람이야기. 마음이 쓰이는 책이었다. 재미있었음. 자기전 침대에서만 읽었는데, 내용이 흡입력이 있어서 읽기시작한지 며칠만에 다 읽은 책.

출처 : https://ridibooks.com/books/7340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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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21. 1. 31. 06:09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고 높은 평점을 줬던 책. 새책을 고르던 찰나에 베스트 셀러에 계속해서 있던게 기억나서 구매해 읽었다. 후회없이 재미있게 읽었고, 영어판을 구해서 짝궁에게 선물했다. 마음이 몰랑몰랑했던 가볍게 읽은 재미있었던 책

출처 : https://ridibooks.com/books/5930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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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

2021. 1. 31. 06:07

기발하고 재미있었던 소설책이었다. 다 읽고선 작가의 다른 책은 없나 찾아보게 했던, 재밌었던 책.

출처 : https://ridibooks.com/books/60600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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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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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 모두 할레드 호세이니 책이다. 굉장히 흡입력 있게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했다. 보는 내내 중간중간 쉬지 않으면 감정이 북받쳐서 읽기 어려웠던.. 먼저 연을 쫓는 아이를 읽었고, 그 다음에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었다. 보는 순서는 상관없이 다른 내용을 담고있지만 두 권 모두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읽는 내내 마음을 졸였던, 안타깝고 슬픈 두 권..

두 권 모두 평점 : ★★★★

출처 : https://ridibooks.com/books/593000516 
출처 : https://ridibooks.com/books/5930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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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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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

저자 : 이미예

평점 : ★★★★

느낀점 : 기발하고 신선하다. 아이들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책.

읽는 내내 어쩜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신기함의 연속이면서,

또 그 세계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이벤트로 저렴하게 대여해서 읽었는데, 구매하지 않은게 후회스러울 정도. (물론 구매할거다.)

뭐랄까 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준 책이랄까. 작가님 감사합니다. :D

 

출처 : 리디북스 내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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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든 비자센터 일반서비스 후기



  2020년 6월 25일 방문했던 크로이든 비자센터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첫번째 배우자 비자를 신청했던 당시에는 Croydon premium service centre(주소 : Lunar House 40 Wellesley Road Croydon CR9 2BY)로 갔었다. 당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해 하루만에 결과를 받았다.


  이번 연장은 사실 처음 배우자 비자를 받을 당시보다 비자승인이 거부날 확률이 더 적다고 생각하여 그냥 일반 서비스로 신청했다. 아무튼 이번에는 다른 빌딩으로 다녀왔다. 저번에 방문했던 Lunar House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건물로 Bedford Point(주소 : 35 Dingwall Road)였으며, 근처가면 사람들이 우르르 서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출처 : https://www.google.com/maps/place/Bedford+Point+Sopra+Steria+UKVCAS+Centre/@51.3785467,-0.0972658,17z/data=!3m1!4b1!4m5!3m4!1s0x4876072d61832e0f:0x42f53be64ff5e35b!8m2!3d51.3785467!4d-0.0950771



  도착당시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내 기준, 적당한 간격 없이) 우르르 모여 있었으며, 왠지모르게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거 같길래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같은 시간대 예약 사람들만 들여보내는 줄이었다. 


  사실 이전 Lunar House 방문시 들어가서 이것저것 접수하고 어쩌고 하면서 시간이 꽤 걸렸던 걸로 기억해서 마음이 초조 했으나, 막상 내 시간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예약 시간이 되어 입장해본 결과 들어가서 소지품 검사가 바로 있고 바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소독해줄것을 요구받는다. 이후 서비스를 진행하는 방으로 입장(?)하고, 비자센터 서비스를 진행하는 공간 역시 파티션을 이용해 질서 정연하게 나뉘어져 있고, 바닥에도 거리유지를 위한 테이핑이 되어있었다. 물론 직원하고도 바로 접촉이 가능한게 아닌 투명한 가림막을 설치하여 접촉을 최소한으로 한것으로 보였다. 


  먼저 내 여권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 후 손가락 지문을 스캔하고, 내가 스캔하여 업로드 한 비자 서류를 담당직원이 확인후 (내가 확인할 수는 없으나 그 쪽에서 하는 일이 스캔이 잘되었나, 뭐 이런걸 확인하는듯) 사진을 찍고 "니 어플리케이션 홈 오피스에 보내는거 동의해?" 물어보고 끝..

  스캔시 사용했던 오리지널 문서들을 지참하라고 해서 아 원본과 비교하려는 요량이구나 생각했는데, 원본 문서는 얘기도 안나와서 그냥 들고들어간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

  그리하여 대략 10~15분도 안돼서 비자센터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나오기 직전 손 소독제도 한 번 더 사용함.


  그 이후 7월 2일 워킹데이로 정확히 5일만에 비자 승인 완료 이메일을 받았으며 그로부터 3일뒤 BRP카드를 자택으로 수령하였다. 등기여서 문 두드리고 받은 사람 얼굴 확인함. 

    👉🏼비자 타임라인이 궁금하다면 : https://ordinaryblog.tistory.com/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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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비자 연장(feat.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지연)




< 기존 배우자 비자 만료일 : 2020년 3월 2일 >



✓ 2020년 2월 4일 : 비자 연장 신청 어플리케이션 작성 시작


✓ 2020년 2월 16일 : Immigration Health Surcharge(£1,000) 및 비자 연장 신청비(£1052.20) 지불, UK Visa and Citizenship Application Services로 연결되어 비자센터 예약 안내받음.


✓ 2020년 2월 18일 : 3월 23일자 비자센터 방문 날짜 예약, SMS service(£1.99) 지불


✓ 2020년 3월 20일(1차 지연): 3월 23일 오후 4시 30분 예약 취소통보 받음(10일 안에 지불한 돈은 반환된다고함), 3월 30일 비자센터 방문 예약 (유료서비스 이용 - Standard appointment(£110.00), SMS service(£1.99))


✓ 2020년 3월 28일(2차 지연): 현재 예약한 서비스가 다른 날짜로 재 예약 될 것이라는 안내메일 수신. 6주 지연


✓ 2020년 5월 1일(3차 지연): further notice 까지 절대 방문하지 말라는 이메일 수신


✓ 2020년 5월 4일 : 지역 MP에 어필 이메일 작성


✓ 2020년 5월 5일 : 놀랍게도 MP로부터 답장 수신(이렇게나 빨리?) - Immigration Minister Chris Philp MP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할수있는 노력을 해보겠다는 별다른 소득없는 하지만 빨랐던 답장.


✓ 2020년 5월 28일 : 6월 1일부로 비자센터 오픈 소식 이메일 수신, 이메일 받자마자 비자센터 예약 홈페이지 접속 시도 하였으나 서버 과부하인지 뭔지 접속이 안됨. 포기하고 6월 1일에 다시 들어가기로 함.


✓ 2020년 6월 1일 :  비자센터 6월 25일로 방문 예약


✓ 2020년 6월 25일 : 비자센터 방문

  👉🏼비자센터 방문 후기 : https://ordinaryblog.tistory.com/74


✓ 2020년 7월 2일 : 비자 연장 승인 이메일 수신


✓ 2020년 7월 7일 : BRP 카드 자택 수령



🤯후기 : 진짜 피말리는 5개월이었다. 2월에 신청한 비자가 7월이 되어서야 나오다니. 아니 워킹데이로 5일만에 나올수 있는거, 이전에는 왜 3달씩 걸리고 그랬던거야? 진짜 얘네 돈받아 처먹는 심보가 너무 어이가 없다.

그리고 웃긴건 연장 시작일이 7월 2일(비자 연장 승인 날짜)이다. 영주권 신청은 아마 피앙세 비자 기간은 포함이 안되겠지?.. 배우자 비자로 5년이면 2022년 9월 4일인데, 그 이후 신청할 수 있는것인지 알아봐겠다.

연장받은 배우자 비자 시작일이 7월로 미뤄져 영주권 신청도 5개월 지연돼서 신청해야하는거면.. 진짜 영국대환장파티🤬....

일단 이전에 비자 신청할때 지불했던 Standard appointment(£110.00) 환불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알아봐야겠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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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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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roughly

영어 2018. 5. 16. 16:04

Thoroughly
1. 대단히, 완전히
2. 철저히, 철두철미하게

Thorough
1. 빈틈없는
2. 철두철미한, 철저한
3. (아주 나쁨, 짜증스러움을 나타내어) 순,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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