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한달 정도 지난 후 쓰는 airalo 후기 이번 미국 여행에도 유심을 사는 대신 airalo 를 이용했다. 미국의 경우 유심구매가 매우 비쌌다. 물론 공항에서 자판기에 있는거라 더 비싼거였을 수도 있는데, 암튼 내가 봤던 옵션과 airalo 에서 비교한비용에 차이가 꽤 나서, 미국에서 지내는동안 또 한번 airalo 를 이용했다. 30 일동안 커버되고 데이터는 10기가를 사용가능한 26달러짜리 옵션이었다.
구매방법은 이전에 포스팅 햇던거같이 매우 간단하게 지역을 선택하고 원하는 데이터 옵션을 선택해서 구매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유심을 갈아끼우는 번거로운 절차 없이 바로 이심으로 다운받아 데이터를 쓸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나는 뉴욕, 필라델피아 그리고 워싱턴DC 를 여행했고 렌트한 차로 길찾기도 사용했다. 데이터 막힘 없이 잘썼다!
Airalo 할인 팁! 구매시 마지막 페이지에 voucher code에 'M4951'을 기재하면 $3 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물며 조그만 마그넷 하나 안사는 나인데, 이번 파리여행에선 꼭 들르고 싶은 가게가 있었다. 바로 몽쥬약국.. 원래도 립밤을 쟁여놓고 쓰는데, 특히 유리아주가 제일 잘 맞는데(냄새, 질감, 지속력에 민감함) 영국에 비해 저렴한 프랑스에 가는김에 여러개 쟁이고, 더불어 다른 제품(핸드크림 매우 좋아함)도 이것저것 사와야겠다라고 이미 파리 여행이 확정된 순간부터 생각했었다.
이것저것 구글링해보고 리스트를 만들어서, 파리에 가면 모든 한국인들이 찾는다는, 그 몽쥬약국에 드디어 갔다. 아침일찍 가서 다소 붐비지 않고 쾌적한 내부에서 장바구니에 화장품 이것저것 담고, 이탈리아에서 사와서 넘 잘쓰고 좋은 기억이 있던 마비스 치약과 그 치약과 더불어 비슷한 다른 치약(이름뭔지 기억도 안남) 도 여러개 담고 했더니 택스리펀이 되는 가격에 당도했다. 프로모션 다 적용되고, 할인쿠폰도 쓰고 다 해서 100유로 살짝 넘었었다.(턱걸이)
인터넷에서 점원이 무례하고 계산서 제대로 안봤다간 코베인다는 걱정되는 리뷰도 보고 간터라 좀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나름 친절하고, 괜찮으신 분이 계산을 도와주셨다.
택스리펀을 바로 받으려면 여권이 필요한데, 난 그걸 홀랑 놓고왔지 뭐람.. 증말 쇼핑도 해보던 사람이 한다고,, 으휴
다행히(?) 여권 찍어놓은 사진이 있으면 일단 그거 기준으로 문서를 뽑아줄테니, 출국할때 환급 받으라고 알려주셔서 일단 그렇게 하기로 했다. (한숨돌림) 이게 작은돈이라면 작은돈인데 또 받을거 생각하다가 못받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왜이리 아까운지ㅋㅋ 하여간
일단 그렇게 계산을 마쳤다. (야호)
파리에서의 마지막날이 밝았고 난 룰루랄라 유로스타을 탈수있는 북역으로 향했고, 이미그레이션까지 모두 마치고 기차역 안으로 들어와 세금환급 받는 곳으로 발을 들였다.
키오스크앞에서서 문서에 잇는 바코스 스캔하고 다음다음 클릭하면, 마지막에 카드로 환급받는거면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문구가 떳는데, 아뿔사 나는 내가 현금으로 받는건지 카드로 환급 받기로 된건지 모르겠는거다.. 환급 문서를 봐도 불어 까막눈인 나는 이게 현금인지 카드인지 도통 모르겠고 ..
그래서 서있는 직원한테 가서 키오스크 절차대로 다 하긴 했는데 내 문서에 현금인지 카드인지 나와있는지 모르겠다고.. 사정을 설명하니, 굉장히 친절하신 그분은 내 문서에 써있는 건 현금으로 받는거라고 써져있는데, 현재 북역 유로스타 환급장(?) 에서는 현금을 안다룬다고?! 그래서 내 표정이 울상이 될뻔 하였으나, 다시 설명해주시길 일단 문서에 내 카드 번호랑 유효날짜?(expiry date)를 적은후 옆에 있는 데스크로 가서 직원의 도장을 받고, 봉투에 넣은뒤 기둥뒤 우편함이 두개 있는데, 둘중 아무거나에 넣으면 된다고 희소식을 전해줬다.
아 증말 진땀을 몇번 흘려,, 지겹
그래서 땡큐 백만번 외치고 시킨대로 우편함에 넣었다 헤헤헤
그 후 룰루랄라 다시 영국으로 잘 돌아왔고 바쁜 생활을 하며 택스리펀은 잊혀졌는데..
문득 생각나서 2주뒤쯤 확인했는데 왠걸 기미도 없음.. 네이버에 찾아보니 대부분 금방 받으시던데, 내 경우는 아마 우편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 시간이 더 걸리는거리라 생각하고 그냥 잊었다.. 5월말에 확인했을때도 소식이 없길래, 이새끼들 내 문서 잃어버렸구나. 그러면 그렇지 유럽이 뭔 똑부러진 일처리야 하며 마음을 접었더랬다. 그래봤자 십유로정도야.. 그냥 잊자 하고 지냈는데,,
이번 아빠의 영국 방문을 통해 깨닳은 점. 아빠는 대답을 잘 안한다. 이건 이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24/7 붙어서 지내다 보니 더욱더 알아차리는것중 하나였다. 나는 남이 먹는 소리에 예민하다. 나는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주는 사람이 좋다. 좋다 싫다. 하고싶다 안하고싶다. 가자 가지말자. 의사표현이 확실하면 여행중 동선짜고 결정하는데 훨씬 쉽다. 아빠는 돈 쓰는데 나보다 훨씬 후하다. 다르게 말하면 쉽게쓴다. 아빠는 아빠 얘기를 안한다. 아빠는 뭔갈 말하면 원래부터 알고있었던 냥 얘기한다.
아빠도 물론 우리와 같이 지내며 불편한점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틈만 보이면 담배 잔소리를 하고 차에 와이퍼가 오래돼어 사용할 때마다 소리가 나도 그냥 두고 안바꾸고 아빠는 걷기 힘들었을지도 모를 길들을 데리고 걸어다녔고 말 통하지 않는 사위와 함께 지내며 많이 답답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같이 보낸시간들이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아빠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시간이 이렇게 지난 이후지만 그럼에도 바래지 않고 문득문득 떠오르고 미소를 지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한국에 가도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인데, 영국와 내가 사는 곳에서 함께 지내며 일상 곳곳을 들여다본 아빠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빠와 내 파트너 혹은 내가 함께 체스를 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2022년도 읽은 책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마션 작가인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이다. 마션도 재밌게 읽었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3배정도 더 재밌음..!
이제서야 읽은 거지만, 앵무새 죽이기도 누구든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이었다. 이 책 읽은후 연극도 봤다.
물론 영미권에서 파친코는 이미 몇년 지난 책이지만 이제서야 읽었고, 슬펐던 책. 그래도 읽길 잘한 책.
가재가 노래하는 곳도 참 많이 슬펏던 책. 나열하고 보니 슬픈책이 참 많네
조금 다르게 가슴 따뜻해지는 책 이었던 불편한 편의점. 2편이 나왔다던데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지
아래 리스트는 2022년 2월부터 1월까지의 구매한 책 리스트이고, 이중 아직 끝내지 못한 책은, 아버지의 해방일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쁜 사마리아인 이고, 이걸 제외하면 총 14권 정도 읽은 셈? 2023년도에 비슷한 숫자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싶은데ㅎ.. 아무튼 노력은 해봐야지
피앙세 비자기간 포함없이 5년에서 29일 부족한 시점에 영주권 신청을 하려고 했었다.(최대한 빨리 신청해서 신경을 끄고싶었다) 근데 그렇게 하려고 시간을 딱 잡아보니 이게 휴가 시기랑 딱 겹쳤다. 아뿔싸
영주권 신청 전 있었던 나의 궁금증을 아래 적어본다. 1. 영주권 신청을 완전히 마치고는 영국 바깥으로 나갈 수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영국 바깥으로 나가면 영주권 신청 철회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알고있다)
근데 이게 신청이라는게, 내가 신청 비용까지 다 내는게 일단 먼저 끝나면, 내 문서들을 정리해서 업로드 하는 과정이(그게 비자센터를 방문하는 것이든, UKVCAS어플을 이용하는 것이든) 있다. 그게 끝나야지만 영주권 심사 신청이 완료이다.
여기서 나는 휴가를 앞두고 있어서 최대한 이 시간차를 잘 이용해서 신청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결제는 하였지만 문서를 다 업로드 하게 전까지는 완전히 영주권 심사 신청을 한게 아니므로, 결제를 마친 상태에서 해외를 나갓다 오는건 상관이 없다. 나의 경우 결국 이 옵션을 사용하진 않았지만(나의 날짜 계산 실수로) 이 부분은 공식 경로를 통해 확답까지 받았다.
2. 나의 경우 문서 업로드를 UKVCAS를 사용했다. 문서를 모두 업로드 하고 제출까지 마친 상태에서 영주권 심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와중에 이상한 메일을 받았다. 영국 home office에서 보낸 이메일로, 대략 이렇게 생겼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메일은 무시해도 된다. 만약 홈 오피스에서 문서를 추가로 요청하는 경우나 뭐뭐를 다시 제출하라 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이메일이면 당연히 액션을 취해야 하는거지만, 그게 아니고 이메일 내용도 현 본인의 상황(UKVCAS 를 통해 문서 업로드를 끝낸상태=비자센터에 가지 않아도 되는 상태)과 맞지 않고, 갑자기 뜬금없이 14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온 메일은 general email 로 생각하면 된다.
나는 이 이메일을 받고 freaked out 되어서 인터넷을 뒤지고 UKVCAS에 연락하고, UKVI(UK Visa and Immigration)에도 연락하고, 레딧에 물어보고, 페이스북 그룹가입해서 찾아보고.. 난리난리.. 그도 그럴것이 진짜 이메일 무시했다가 영주권 거절이라도 되는날에는... 생각하기도 싫었다.
UKVCAS는 말그대로 문서 제출 대행하는 외주회사일 뿐이고, 이들은 문서를 이민국에 넘겨주는거까지만 하고, 만약 이민성에서 문서가 부족하거나 다시 스캔을 해서 보내라고 한다면 이메일 내용이 그런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거였다.
레딧에서 찾아봤던 정보들(후기들)이 마음의 안정(?)을 주는데 큰 역할 했고, UKVCAS의 트위터 페이지로 연락했던게 또 확신을 주었다. 물론 UKVCAS에서 줄 수 있는 비자 심사 상태업데이트(?)는 줄 수 없다고 말한다. 비자 심사는 영국 이민국에서 하는거기 때문에 이들은 비사 심사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언제 이민국에서 결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줄수 없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UKVCAS에서 확인해줄 수 있는건, 혹시나 UKVI(UK Visa and Immigration)에서 추가 서류를 요청했는지, 또는 비자센터 방문을 을 요청했는지 알려준다. 나의 경우 아래와 같이 답변이 왔고, UKVI로 부터 연락받은게 없다는 내가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결국 영주권 심사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물론 결과는 영주권 승인이 난거이고..
티임라인을 적어보면,
2022/8/15: UKVI에서 영주권 신청과 함께 결제 완료
2022/8/22: UKVCAS IDV 앱을 안내 이메일 수신
2022/8/23: UKVCAS IDV 앱을 통해 문서 제출 완료
2022/9/30: 위에 언급했던 genernal email 수신 ->처음엔 비자센터 예약하였으나, 이런저런 검색, 문의 결과 나와 관련 없는 내용의 이메일이라 비자센터 예약한 슬롯 취소하고 아무것도 안함.
2022/12/15: 같은 이메일 한번 더 수신->무시
2022/12/30: 영주권 승인 이메일 수신
2023/1/5: BRP카드 수신
2023/1/6: BRP카드가 배송될거라는 이메일 수신(이미 받은상태)
2023/1/12: BRP카드 이름 잘못 된 거 수정요청
2023/1/16: 정보 고쳐진 BRP카드 수신
다른 분들 타임라인이랑 비교했을때, 왠지 느낌상 비자센터 방문했던 사람들이 더 결과가 빨리 나온거 같은 기분이 든다.
새벽 6시에 이스탄불 구시가지에 도착했는데, 길거리에 고양이가 매우 많다. 거기다가 사람을 좋아해 쫓아오기까지? 도착하자마자 피곤은 한데 기분은 좋았다. 이때만 해도 이른 새벽이라 고양이들이 많이 보이는구나 싶었다..ㅋㅋ
숙소에서 한숨 자고 나와서 본격적으로 관광을 하려는데 고영희님들이 너무 많이 자주 이곳저곳에서 보인다!!? 이번 여행 내내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 1. 고양이들이 여기저기 이곳저곳 매우많다 :D 튀르키예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를 찾아보니 오트만 제국으로 거슬러올라가는데, 그때 사람들은 깨끗하게 몸을 단장하고 사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고양이를 숭배했다고 한다. 또 집에 쥐가 있다보니 고양이를 곁에 둠으로써 쥐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어서 고양이에 대해 인식이 좋았다고 한다.
길에서 마주치는 고양이들의 대부분은 집고양이가 아닌 하지만 또 길고양이도 아닌 어딘가 중간에 위치한 느낌이 든다. 사람들은 길가 여기저기에 고양이 밥이나 물을 두고 가게안으로도 들어오게 그냥두고 함께 지내는 느낌이 강하다. 어떤 고양이들은 매번 같은 가게에만 있기도 하고ㅋㅋ 가게주인들도 별로 싫은 내색 없이 밥도 주고 머리도 쓰담쓰담 해주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난 이걸 안 순간부터 고양이 밥을 사서 만나는 고양이마다 조금씩 나눠줬다.
사진만 보면 고양이 천국같지만, 개들도 정말 많다. 시민들이 동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하는지 알고나선 마음이 따뜻해졌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것을 보고 먹고 느끼고, 또 고양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서 뿌듯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사진첩에 고양이 사지만 400장이 넘는다...ㅋㅋㅋ
이번 휴가를 튀르키예로 가게 되면서 알아봤던 것 중에 하나가 유심이었다. 9-10일 정도를 지내는거다 보니 여행중 인터넷을 사용하는게 중요했고, 유심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가지 정보들을 찾아봤었다. 문제는 터키쉬리라가 환율변동폭이 매우 커 정확한 가격을 알 수가 없었다. 유심가격은 공항과 시내가 다른 가격을 보유하고 있었고, 유심을 파는 여러 지점도 정찰제가 아닌 그들의 가격이 있고, 이를 내가 소위 흥정을 통해 원하는 가격을 찾아야 한다는 거였다. 내가 인터넷 후기에서 본 유심의 가격은 트레블러 유심(?)이 200-250 리라였는데(2022년 8월 16일 기준 10-12파운드 정도) 막상 현지에 가보니 400-700정도까지도 부르는것이다!(2022년 8월 초 기준 18-33파운드 정도) 심지어 나름 공항은 더 비싸다고 들어서 시내에서 발품팔아 보이는 통신사 마다 들어가서 물어본건데 저정도였다. 이쯤되니 영국에서도 8파운드를 내는데 고작 10일 쓰자고 20파운드 넘게 내는게 말도안되는것 같았다. 그래서 다른 옵션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알게된게 Airalo 였다. 이심을 통해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팩를 살 수 있는 곳이고 국가별로 커버하거나 지역별로 커버하거나 아무튼 옵션이 굉장히 많았다. 나의경우 현지에서 물리심을 구매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값으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현지 심 구매대신 Airalo를 이용했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휴대폰에 Airalo앱을 다운받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뒤, 구매후 이심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해외 여행시, 심카드 사러갈 시간이 없다, 혹은 너무 비싼가격을 주고 심카드를 사야하는 상황일 경우 아주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결과적으로 현지에서 심을 사지 않고, Airalo를 이용해서 (20파운드!가 아닌) 7파운드 정도하는 금액으로 데이터 잘 쓰고 여행도 잘하고 검색도 잘하고 돌아왔다.
Airalo 할인 팁! 구매시 마지막 페이지에 voucher code에 'M4951'을 기재하면 $3 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가별 구매 아닌 아시아, 유럽 이런식으로 대륙별로 선택해서 사용도 가능해서 예를들어 유럽전체를 여행한다고 할 때 유럽커버가 되는 상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면 된다. 아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구매도 가능하니 만약 쓰다가 데이터를 충전하고 싶을때도 유용하다.
애초에 Giffgaff에서 Three로 갈아타게된 이유가 이심을 사용하기 위함이었는데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은채 1년계약이 거의 끝나버렸다. 계약이 거의 끝나갈때쯤을 기점으로 나는 이심이 가능한 통신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당시 확인가능했던 이심 제공 통신사는 EE, O2, Vodafone이었는데, 이중에 맘에들었던 6파운드짜리 1년 계약을 가입했다.
일단 먼저 물리심을 제공받아 개통을 진행한 후 보다폰에 전화해 이심으로 바꾸고 싶다고 연락을 하니, 그렇게는 안된다는 거다. 이유인 즉슨, 나는 세일즈 팀을 통해 가입하지 않았고, 그때문에 이심을 받을 수가 없다는 말인지 방구인지 이해가 안되는 설명을 늘여놨다. 그러면 내 계약을 취소하고 세일즈팀을 통해 새로 가입을 해서 이심을 받는건 되냐고 물었더니 다시 돌아온 답변은 현재 이심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웹사이트에는 버젓이 이심제공이라고 써놓고, 실직적으로는 제공하지 않는...개떡같은 상황. 뭔가 정황상 이심서비스를 제공하긴 하는데 이심을 발급(?)하는건 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듯? 싶었다. 그래서 아 그럼 얘네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현재 가입한지 2주가 되지 않았으니(cooling off period) 이 계약을 취소하고 싶다.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고 싶다 라고 내 의사를 전했다.
추가적으로 내용을 적어보자면, 만약에 계약을 지금 당장 취소하게 되면 내 폰 계약이 아예 해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번호를 잃는거라고 했다. 그래서 그럼 일단 그냥 둬보라고 하고선 부랴부랴 다른 통신사를 찾기 시작했다.
일단 구글링을 통해 money saving expert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비교 견적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현재 사용중인 딜을 찾을 수 있었다. O2통신사 20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유럽에서 데이터 사용 가능한(내 데이터 용량 내) 옵션이 있고, 한달에 8파운드씩 내는 1년짜리 계약이었다.
이를 신청하고 보다폰에 해지 예약(?)을 걸어두고 PAC code를 받아서 오투에 전달하고, 오투 물리심을 기다렸다. (물리심을 먼저 받고 이심 요청해야함) 사실 이심을 제공받기까지 또 우여곡절이 있었는데ㅜㅜ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이심을 잘쓰고 있다. 기프가프나 쓰리보다 인터넷도 훨씬 잘 터지고(내가 주로 사용하는 반경+런던시내), 데이터도 나한테는 넘처나게 많아서 매달 20기가는 무슨 10기가도 못쓰고 있다.ㅋㅋ
현재는 내가 가입한 조건은 없어진것 같고 그나마 제일 비슷한게 요거같다. 40기가 1년계약 10파운드.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집에 전에 쓰던 거의 고물이 되어가 화면도 잘 켜지지 않는 오래된 폰에 한국심을 끼워 사용하던 시절을 청산하고, 메인 폰에 영국 이심을 다운받고, 한국 물리심을 끼워서 두 번호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물론 한국 번호는 인증받거나 할때나 사용해서 보통은 꺼놓다가 필요할때 켜서 사용중이다.
1년넘게 해결하고 싶었던 이심문제를 해결 하고 나니 묵었던 체증이 내려가면서 아주 후련하다.ㅎㅎㅎㅎ
*한국번호를 이심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는 옵션도 있지만 알뜰폰 요금제중 내가 현재 사용하는 거 만큼 싼 요금제가 없었어서 한국번호 물리심 영국 이심 조합으로 쓰게 되었다.